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극단가 주문 제한
핵심 요약
프리마켓에서 소량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상·하한가에 형성되는 사례가 반복됐다. 넥스트레이드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다음 달 14일부터 정적 변동성완화장치를 추가해 가격 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에서 적은 거래량으로 시초가가 상한가나 하한가에 형성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긴급 보완책을 시행한다.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주문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새로운 시장 안정장치가 가동될 때까지 가격 왜곡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전날 오전 8시 프리마켓에서는 SK하이닉스 11주가 직전 거래일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체결돼 하한가로 출발했다. 이 종목은 지난달 28일에도 1주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하한가에 형성됐다. 지난 5일에는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각각 1주 거래로 상한가에서 장을 시작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매수·매도 주문의 가격이 일치하면 즉시 거래가 이뤄지는 접속매매 방식을 사용한다. 주문이 많지 않은 장 초반에는 불과 몇 주의 체결 가격도 해당 종목의 시초가가 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상·하한가 체결 사례 가운데 일부가 주문 처리 과정에서 생긴 오류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기존 동적 변동성완화장치에 정적 변동성완화장치가 추가된다. 현재는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면 거래가 2분 동안 중단되지만, 정적 장치 도입 뒤에는 기준가보다 가격이 10% 이상 움직일 경우 주문을 즉시 체결하지 않고 2분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처리하는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증권사들과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상 급등락을 점검하고 금융당국과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