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 POS 연동 갈등, 공정위가 차별 여부 검토
핵심 요약
네이버 플레이스플러스에 토스포스가 연동되지 않은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다. 토스는 2년간 요청했지만 기준을 듣지 못했다고 했고, 네이버는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연동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자사 우대와 불공정한 차별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네이버의 매장 데이터 서비스에 토스의 판매관리시스템(POS)이 연결되지 않은 문제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졌다. 토스는 연동 대상에서 부당하게 배제됐다고 주장했고, 네이버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대상 업체를 순차적으로 넓히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 우대나 경쟁 사업자에 대한 불공정한 차별이 있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쟁점이 된 플레이스플러스는 매장의 주문·결제 데이터를 네이버 검색·지도와 연결해 인기 메뉴와 혼잡 시간대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다른 POS 업체 15곳과 연동하면서 토스플레이스를 제외한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2년 전부터 연동을 요청했지만, 우선순위가 있다는 설명 외에 명확한 기준이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토스의 검색 리워드 마케팅을 놓고도 대립해 왔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특정 매장이나 상품을 검색하도록 유도하고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이 검색 결과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토스에 관련 마케팅 중단을 요구했고, 올해 2월에는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토스는 최근 네이버와 연계한 리워드 마케팅을 종료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경찰 수사 의뢰가 모기업 비바리퍼블리카의 광고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사안이라며 토스플레이스의 POS 연동 요청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분쟁 내용을 보고받고 양측 주장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네이버의 자사 우대와 경쟁 사업자 차별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동 기준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는 공정위의 확인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