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태국·사우디 중심 해외 AI 재편
핵심 요약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어 소버린 AI 모델과 관광 AI 에이전트 개발을 유상 프로젝트로 완료했다. 사우디 디지털트윈 2단계 계약과 대만 라인웍스 도입 확대가 해외 사업의 주요 성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세종 200MW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 시암AI와 유상계약으로 추진한 태국어 소버린 AI 모델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을 2025년 말 마쳤다. 완성된 태국어 특화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동남아 소버린 AI 전략이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지면서 해외 AI 사업의 중심축도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3월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에서 현지 파트너와 거대언어모델·인프라·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고, 같은 해 5월 태국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반면 2023년 인도네시아 텔콤·시스코, 2024년 필리핀 컨버지ICT와 시작한 협력은 사업 방향과 우선순위 변화로 후속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2023년 수주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1단계 사업을 통해 2025년 6월 메카·메디나·제다 구축을 완료했으며, 2026년 5월 2단계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합작법인 네이버이노베이션도 2025년 5월 설립됐다. 다만 국가표준 채택은 검토 단계이고, 2단계 계약 규모와 리야드·담맘 구축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0억리얄 규모로 알려진 사업 역시 디지털트윈 등을 포함한 전체 규모로, 확정 수주액과는 구분된다.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는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2025년 10월 진출한 대만에서 100여 개 기업의 도입을 확정했다. 라인 연동과 현지 개인정보보호법 반영, 대만달러 결제를 기반으로 태국 등 동남아 확장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세종 데이터센터에 1단계 200MW 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의 수요를 확보하고, 태국·사우디 사업 경험을 해외 고객과 매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