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벤처스, 앤트로픽 투자 펀드에 참여
핵심 요약
네이버벤처스가 외부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앤트로픽에 간접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자금이 집행됐다. 양사는 네이버 사옥에서 AI 에이전트 활용과 보안 경험도 공유했다.
네이버가 북미 투자 법인 네이버벤처스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네이버벤처스는 지난해 하반기 외부 벤처캐피털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앤트로픽에 간접 투자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에 투입한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9월 130억 달러, 한화 약 18조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금을 유치했다. 네이버벤처스가 외부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집행한 시점은 지난해 하반기로, 앤트로픽의 시리즈 F 투자 유치 시기와 맞물린다. 다만 네이버가 투자 단계와 세부 집행 시점을 밝히지 않아 해당 자금이 시리즈 F에 직접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벤처스는 지난해 6월 설립된 네이버의 북미 투자 법인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 삼아 인공지능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이 법인의 누적 투자 집행액은 1억 달러, 한화 약 1400억원을 넘어섰다. 앤트로픽 투자는 자체적으로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직접 투자 대신 외부 벤처캐피털 펀드를 거친 형태로 이뤄졌다.
투자와 함께 양사의 기술 교류도 진행됐다. 케이틀린 레시 앤트로픽 플랫폼 엔지니어링 총괄과 안젤라 장 제품 총괄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했다. 두 책임자는 네이버 개발자들과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보안 경험을 공유했다. 양사의 접점이 자금 투자와 개발 현장 교류로 이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