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비디아 협력 발판 AI 인프라 확장
핵심 요약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네이버가 최신 칩 확보를 바탕으로 AI 팩토리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2분기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네이버는 국내 수요를 기반으로 AI 팩토리를 200MW까지 구축한 뒤 해외와 G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토대로 최신 반도체를 적기에 확보하며 AI 팩토리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다른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보다 기업가치 부담이 크지 않아 가격 매력이 형성된 시점부터 장기 매수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늘어난 3조388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52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5662억원을 밑돌았다. 광고 매출은 7.5% 증가한 1조4400억원, 서비스 매출은 31.3% 늘어난 4550억원이었다. AI 광고 수익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15.5% 성장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핀테크 매출은 외부 결제액이 26.2% 증가한 영향으로 16.1% 성장한 47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2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었다. GPU를 비롯한 AI 인프라 자산의 내용연수를 5년에서 6년으로 조정하면서 관련 비용 부담은 낮아졌으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보급에 따른 지출이 확대됐다. 이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5.4%에 머물렀다.
향후 사업의 중심에는 AI 팩토리가 놓인다. 네이버는 계획대로 내년 100MW, 2028년 200MW 규모의 시설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0MW까지는 국내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이후에는 글로벌 소버린 AI를 포함한 다양한 수요를 흡수해 GW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동과 남미에서도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 중이며, 특히 소버린 AI 수요가 높은 중동에서는 사업 논의가 상당히 구체화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