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3조원 돌파…AI·C2C가 성장 견인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이 3조388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I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C2C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을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적용하고 글로벌 개인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한 결과, 2분기 연결 매출 3조38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0.2% 감소했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타깃팅 고도화가 적용된 광고 매출은 7.5% 늘었으며, AI가 광고 매출 증가분의 60% 이상을 이끌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에 힘입어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5조2000억원으로 각각 16.0%, 21.0% 성장했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1조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왈라팝·포시마크·소다의 거래 확대에 힘입어 C2C 매출은 74.9% 급증했다. 콘텐츠 부문은 0.5% 성장했고,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AI와 디지털 트윈 관련 기업 간 거래 수요가 늘면서 21.3%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보급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수익원도 발굴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수익화도 구체화됐다. 검색 결과 요약 서비스 ‘AI 브리핑’에 정식 도입된 광고는 이용자의 검색 맥락과 탐색 흐름에 맞춰 관련 상품을 선별한다. 클릭률과 클릭당비용은 기존 검색 광고보다 각각 30% 이상 높았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이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확보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활용해 초기 가동 물량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