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3조3888억원…AI·커머스가 성장 견인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이 16.2% 증가한 3조3888억원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AI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지만 광고·커머스·C2C 사업은 성장했다. AI 팩토리는 2027년 55메가와트 규모의 서비스 개시와 함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네이버가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연결기준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0.2% 감소한 5203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에 적용한 AI가 매출 확대에 기여한 가운데 신규 AI 서비스도 이용자 기반을 넓혔다.
플랫폼 매출은 12.3% 증가한 1조9022억원이었다. AI 기반 광고 지면 최적화와 타겟팅 고도화로 광고 매출 성장분 가운데 AI의 기여도가 60%를 넘었다. 지난달 말 정식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클릭률이 30% 이상 높았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AI탭은 8월 초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을 확보했으며, 쇼핑·로컬 콘텐츠 클릭률도 40%를 웃돌아 구매와 예약으로 연결됐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로 서비스 매출이 31.3% 증가했다. 네이버는 10월 멤버십 이용자의 상품 반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반품센터를 열고 회원 전용 새벽배송도 본격화한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16% 늘어난 4707억원,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1% 증가한 25조2000억원이었다.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확대해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사업자용 AI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했다.
글로벌 도전 영역 매출은 왈라팝과 포시마크, 소다 등 C2C 플랫폼의 성장으로 24.4% 늘어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2027년 55메가와트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을 내고, 같은 해 말 100메가와트와 2028년 200메가와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가와트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이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컴퓨팅 수요 증가를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삼았다. 네이버는 지난 3일 발행주식 총수의 3.1%인 자사주 490만1094주를 소각했으며 규모는 약 1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