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나무 편입 뒤 현금 활용 폭 확대 기대
핵심 요약
네이버는 두나무와의 기업 결합이 현금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에 편입돼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두 차례 미뤄진 일정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19일, 주식교환·이전일은 12월 31일로 예정됐다.
네이버는 두나무와의 기업 결합이 회사 현금 흐름에 부담을 주기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결합 이후 두나무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연결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기업 결합에 필요한 자금이 네이버의 현금 운용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현재 추진되는 거래는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편입하는 구조다. 예정된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 아래에 놓이면서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네이버가 두나무를 직접 자회사로 두는 방식은 아니지만, 결합 완료 후에는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을 네이버 연결재무제표 관점에서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의 기업 결합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왔다. 그러나 관련 인허가와 법령 정비가 필요하고 규제당국의 검토에도 시간이 걸리면서 당초 계획했던 일정은 두 차례 연기됐다. 이에 따라 거래를 확정하기 위한 주요 절차도 연말까지 미뤄졌으며, 기업 결합의 실제 완료 여부와 시점은 남아 있는 제도·규제 절차의 진행에 달려 있다.
현재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11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며, 주식교환·이전일은 12월 31일로 잡혀 있다. 네이버는 예정된 구조대로 결합이 마무리되면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을 연결 기준에서 활용할 수 있어 현금 흐름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 차례 일정이 조정된 만큼, 연말까지 인허가와 규제당국 검토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는지가 남은 절차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