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탭, 부동산·건강 맞춤 에이전트로 차별화
핵심 요약
네이버 AI탭이 부동산·건강 분야 맞춤 에이전트를 추가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8월, 건강 에이전트는 연내 공개 예정이다. AI탭은 출시 3주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이 이용자 맞춤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AI탭에 부동산과 건강 등 특화 분야 에이전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 에이전트들은 네이버 서비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심층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오는 8월 공개 예정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데이터, 이용자 연동 자산 정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종합해 맞춤형 매물을 추천한다. 실거주 후기와 매물 분석 정보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에는 검증된 출처 기반의 개인 맞춤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공신력 있는 의료 정보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고, 네이버 카페의 실제 경험 정보와 병원·영양제 검색 등 서비스와 연계해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I탭은 지난 4월 말 멤버십 구독자 대상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첫 화면 검색창의 별도 버튼을 누르면 새 탭이 열려 AI와 대화 모드로 검색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약 3주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넘겼으며, 일 평균 질의 수는 시범 서비스 대비 7배, 이용자 1인당 질의 수는 1.7배 증가했다.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멀티턴 대화 비중도 확대됐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서비스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로컬 데이터 강점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쇼핑, 부동산 등 빅테크가 쉽게 넘보기 어려운 영역에서 다른 이용자의 경험이나 후기를 AI가 요약·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 꼭 맞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