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커머스 성장에 분기 매출 3.4조원
핵심 요약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광고와 커머스, 글로벌 C2C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로 0.2% 감소했다.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이 3조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0.2% 감소한 5203억원에 머물렀지만, 당기순이익은 41.6% 증가한 70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한 성과와 글로벌 개인 간 거래 사업의 성장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9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광고 매출은 7.5% 성장했고 이 가운데 AI의 성장 기여도는 60% 이상이었다. 지난달 말 정식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클릭 전환율이 30% 이상 높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도 31.3% 늘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7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0%, 전분기보다 2.4% 증가했다. 2분기 엔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대로 21.0% 늘어난 2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를 빠르게 확대해 사업자용 AI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도전 영역 매출은 1조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왈라팝·포시마크·소다의 경쟁력 강화로 C2C 매출은 각각 74.9%, 13.3% 늘었고, 콘텐츠 매출은 각각 0.5%, 5.5% 증가했다. AI와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 간 거래가 성장한 엔터프라이즈 매출도 각각 21.3%, 2.2% 확대됐다. 최수연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초기 자본 부담을 줄여 AI 팩토리를 확장하고,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활용해 초기 가동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관련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