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팩토리 2027년 가동…수익성 방어 총력
핵심 요약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AI 팩토리 매출을 시작해 GW급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2분기 매출은 16.2% 늘었지만 AI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커머스·AI 서비스 성장과 두나무 편입을 통해 투자 기간의 실적과 현금 흐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7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추진하는 AI 팩토리를 일회성 투자가 아닌 장기 성장 사업으로 규정했다. 2027년 상반기 55㎿ 규모로 매출을 내기 시작해 같은 해 말 100㎿, 2028년 200㎿로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GW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을 맡는 100% 자회사에는 중장기 20% 수준의 마진율을 기대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에 최대 90억달러, 약 12조7845억원을 투입하고 컴퓨팅 자산 조달에서 수익을 얻는다. 네이버 자회사는 매출과 비용, 마진을 모두 인식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보된 전력과 부지, 풀 스택 운영 역량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산업 전반의 AI 전환, AI 에이전트 확산이 연산 비용 하락과 맞물려 컴퓨팅 수요를 키울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2% 늘어난 3조388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0.2% 감소한 5203억원을 기록했다. GPU 감가상각 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연간 약 1000억원의 비용 인식 시점을 늦췄다. 네이버는 장기간 데이터 분석에서 실제 평균 사용 기간이 기존 감가상각 연한보다 길게 나타난 결과를 회계 처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회수 전 실적을 뒷받침할 축으로는 커머스와 AI 서비스를 내세웠다. 내년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B2C 결제액 1위에 오르고, 5년 안에 네이버 아이디 기반 오프라인 결제를 1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7월 말 출시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광고보다 클릭당 단가와 클릭률이 각각 30% 넘게 높고 구매 전환율은 3배 이상이다. 6월 25일 출시한 AI 탭은 8월 초 월간활성이용자 1000만명을 넘었으며 주간 재방문율은 테스트 초기의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두나무 편입은 현금 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19일, 주식교환·이전일은 두 차례 연기 끝에 12월 31일로 잡혔고, 완료되면 두나무는 네이버 손자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