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컴퓨팅 1GW 확장 시동
핵심 요약
네이버가 10월 30일 이후 AI 팩토리 운영사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55㎿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부 데이터센터 임차와 그린필드 개발을 병행해 2028년 200㎿, 최종 1GW까지 확장한다. 브룩필드가 자산을 조달하는 에셋라이트 구조로 장기 마진율 20% 이상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10억달러 투자금 납입 예정일인 오는 10월 30일 이후 AI 팩토리 운영사를 세우고 내년부터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외부 데이터센터와 투자사 자산을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신규 데이터센터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도 병행해 컴퓨팅 용량을 1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55㎿ 규모로 시작해 내년 말 100㎿, 2028년 200㎿로 확장된다. 200㎿까지 필요한 용량은 국내 외부 데이터센터 상면을 임차해 확보하며, 현재 대부분의 임대 공간을 마련한 상태다. 200㎿를 넘어서는 구간은 국내 수요와 국내 신규 개발만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최종 1GW 구축을 추진한다.
운영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풀스택 구축 경험과 기존 조직·인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팀네이버 주요 임원이 운영사 임원을 겸직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구체적인 법인 설립 형태와 운영 체계는 확정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임차 시설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이후에는 부지 선정부터 건물, 전력·냉각 설비까지 새로 조성하는 그린필드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루빈처럼 전력 밀도와 냉각 요건이 다른 최신 GPU를 운용하려면 초기 단계부터 특화 설계가 필요하다.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GPU를 네이버가 직접 매입해 보유하지 않는 에셋라이트 구조로 운영된다. 브룩필드가 특수목적법인인 SPV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조달해 공급하고, 네이버의 운영사는 이를 이용한 풀스택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한다. 컴퓨팅 사업의 매출과 비용, 마진은 운영사에 귀속되고 브룩필드는 자산 조달·공급 과정에서 수익을 얻는다. 네이버는 기존 플랫폼 비용 구조 및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면서, 초기 낮은 수익성을 거쳐 사업 성숙 뒤 두 자릿수 이상, 장기적으로 20%를 넘는 마진율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