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7년 AI 인프라 매출 시동
핵심 요약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규모를 시작으로 AI 인프라 매출을 낼 계획이다. 중동·남미 사업 협의와 국내 데이터센터 확충을 병행해 최종 1GW급 인프라를 목표로 한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AI 광고와 커머스 강화도 추진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 대체투자사 브룩필드와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2027년 상반기부터 매출을 낼 계획이다. 초기 인프라 규모는 55MW로 잡았으며 2027년 말 100MW, 2028년 200MW로 확대한 뒤 최종적으로 GW급까지 키운다는 구상이다. 중동에서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스택 협력을 협의하고 있고, 남미에서도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세종 데이터센터는 한 개 부지에 건물을 증설한 상태로, 전체 물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설비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2028년 계획인 200MW 규모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외부 상면을 활용할 방침이며 필요한 공간은 대부분 확보했다. 향후 1GW까지 늘리는 과정에서는 국내외 수요와 신규 부지 개발만으로 부족하다고 보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늘면서 컴퓨팅 사용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네이버는 단위 연산 비용 하락이 AI 적용과 추론, AI 에이전트 확산을 촉진해 전체 연산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판단했다.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5203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16.2% 증가한 3조3888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5.4%였다.
기존 사업에서는 AI 검색과 커머스가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AI 브리핑 광고의 클릭당 단가는 기존 검색 광고보다 30% 높았고 클릭률도 30% 이상 웃돌았다. 네이버는 여기서 검증한 랭킹·추천 기술을 광고 상품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왈라팝·포시마크·소다 등 C2C 사업이 포함된 글로벌 도전 영역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오는 10월에는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와 새벽배송을 도입해 N배송과 멤버십의 연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