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GW AI 팩토리 내년 상반기 매출 예고
핵심 요약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1GW AI 팩토리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약 10억 달러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고, 90억 달러 규모 인프라는 브룩필드와 조성을 협의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0.2% 감소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1GW 규모의 인공지능 팩토리 사업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사업을 일회성 기회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 투자로 규정했다. 생성형 AI 확산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 추론 및 AI 에이전트 이용 증가가 중장기 컴퓨팅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대표는 저비용·고효율 모델이 등장해도 전체 연산 수요가 줄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단위 연산 비용이 낮아지면 AI 적용 범위와 추론·에이전트 활용이 넓어져 총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대규모 공급 확대에 전력과 부지, 냉각 설비, 전문 인력, 사회적 동의가 함께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엔비디아와의 기술·공급 협력과 준비된 전력·부지, 자본 파트너십, 풀 스택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에는 엔비디아가 약 10억 달러 규모의 네이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네이버는 이를 사업 성과와 위험을 공유하는 장기 협력 관계의 토대로 보고 있다. AI 팩토리에 필요한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장비와 생태계, 자본 파트너는 인프라 투자, 네이버는 플랫폼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맡는 구조다.
네이버는 역할 분담을 통해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추면서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3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늘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을 받아 0.2% 감소했다. 회사는 선행 투자로 수익성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AI 팩토리 관련 수익이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