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박성준 전면 배치해 글로벌 개발 강화
핵심 요약
네오위즈가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8월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박 내정자는 개발 조직 수장직을 겸임하며 PC·콘솔 장기 IP와 2027년 신작 파이프라인을 이끈다. R&D 비용과 고정비 증가, 연중 최고가 대비 약 40.5% 낮아진 주가는 새 경영진이 풀어야 할 과제다.
네오위즈가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 겸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글로벌 PC·콘솔 사업 강화에 나선다. 오는 8월 이사회에서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배태근 대표와 박 내정자가 회사를 함께 이끄는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공동대표였던 김승철 대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회사의 성장을 지원한다.
박 내정자는 대표 취임 뒤에도 신작개발그룹장과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을 겸임해 개발 현장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라운드8은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을 내놓으며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 역량을 세계 시장에 각인한 조직이다.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성장한 상장 게임사가 PC·콘솔 전담 개발 조직의 수장을 본사 공동대표로 배치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이번 인사는 주목받고 있다.
경영 재편의 방향은 모바일·웹보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PC·콘솔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데 맞춰졌다. 깊이 있는 서사와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자체 IP를 축적해 단기 효율성이 높은 모바일 수익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궤도에 오른 가운데 준비 중인 신작 파이프라인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새 공동대표 체제에는 성과로 입증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AAA급 콘솔 게임 개발이 확대되면 연구개발비와 고정비 부담이 커져 단기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 전일 종가는 1만8780원으로 2월 초 연중 최고가 3만1550원보다 약 40.5% 낮고, 3월 말부터 이어진 하락 과정에서 지난달 초 1만6100원까지 밀렸다. 6월 내정 공시 뒤에도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아 향후 평가는 신작의 실제 성과와 장기 투자의 흥행 지속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