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스, 2억5000만달러 조달…드론 양산 가속
핵심 요약
네로스가 2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5억달러로 높였다. 아처 생산능력을 2028년 연간 100만대로 확대하고 직원도 350명으로 늘린다. 아처 AI와 요격 드론 밴디트 개발을 병행하는 가운데 생산 공정 자동화가 과제로 남았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네로스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를 종전의 세 배인 25억달러로 높였다. 네로스는 확보한 자금을 드론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하고, 현재 연간 6만5000대인 주력 공격 드론 ‘아처’의 생산능력을 2028년 1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쿼이아캐피털과 아메리칸 스트래티직 테크놀로지 펀드가 공동 주도했으며 틸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네로스는 직원 수를 200명에서 350명으로 늘리는 한편 해외 사업 확대와 미국 동맹국의 현지 생산체계 구축 지원에도 자금을 배정한다. 미 육군과는 지난달 아처 및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최대 5억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신규 민간 업체의 방산 조달 참여를 넓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무기 재고 확충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제품 도입도 늘었고, 이후 6개월 동안 방산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은 약 350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네로스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한 점을 미 육군 계약 성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처는 저렴한 기체로 더 크고 비싼 무기체계를 공격하도록 설계됐으며, 네로스는 위성항법시스템이 없는 환경에서도 표적을 추적하고 드론 간 움직임을 조율하는 ‘아처 AI’를 개발 중이다. 적의 드론을 공중에서 차단하는 요격 드론 ‘밴디트’도 올해 말 실전 투입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기존 첫 공장보다 10배 이상 큰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공장으로 이전하고 스페이스X와 아스트라니스 출신 데이비드 디도메니코를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지만, 비행시험 외 상당수 공정이 수작업이어서 단계적인 자동화가 양산 확대의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