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집서 드러난 예비 신랑의 격앙된 행동
핵심 요약
결혼을 앞둔 여성이 식당에서 식사비를 던진 남자친구의 행동을 보고 혼란에 빠졌다. 냉면의 날파리 교체 문제로 시작된 갈등은 식당 주인이 부모까지 언급하면서 격화됐다. 남자친구는 감정을 참지 못한 행동이 선을 넘었다며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결혼을 앞둔 여성이 냉면집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식사비 3만원을 던진 남자친구의 행동을 목격한 뒤 결혼을 계속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두 사람은 2년 넘게 교제했고 가을에는 양가 상견례도 예정돼 있었지만, 여성은 평소 자상하고 점잖던 남자친구에게서 처음 본 격앙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갈등은 주말에 찾은 냉면집에서 여성의 음식에 날파리 두 마리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남자친구는 여성과 그릇을 바꾼 뒤 새 음식으로 교체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으나, 식당 주인은 이물질만 걷어내고 먹으라는 취지로 거절했다. 남자친구가 식사를 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하자 실랑이가 이어졌고, 결국 다른 직원이 냉면을 새로 내왔다.
새 음식이 나온 뒤에도 식당 주인은 손님이 왕이냐거나 남자가 까다로우면 여자가 힘들다는 취지의 말을 이어갔다. 남자친구가 항의하자 부모가 키우기 힘들었겠다거나 장가는 가야 한다는 말까지 꺼냈다. 여성이 불쾌감을 느껴 자리를 뜨려 하자 남자친구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밖에서 현금을 찾아 식당으로 돌아왔다.
남자친구는 계산대에서 식사비 3만원을 주인 앞에 던지고 왕 대접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부모를 함부로 언급하지 말라고 항의한 뒤 식당을 나왔다. 이후 부모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며 자신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고 사과했고, 같은 모습을 다시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에서는 식당의 무례가 먼저였다는 반응과 돈을 던진 행동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