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전국 광역의회 수장 선출…입법 공조 시동
핵심 요약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회 연대 강화, 교육·정책 교류 확대를 3대 과제로 내걸었다.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를 아우르는 공조를 통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정기회에서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호선됐다.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국 16개 시·도의회를 대표하는 협의회 수장을 맡은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 운영을 주도하면서 지방의회법 제정과 권한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남 의장은 협의회 운영의 핵심 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 강화, 교육 및 정책 교류 확대를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인 지방의회법에는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성과 전문성을 뒷받침할 조직권과 예산권, 정책 지원 체계 등을 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의 역량을 모으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법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명하고 설득할 방침이다.
협력 범위는 광역의회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기초의회까지 넓힌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정당을 넘어서는 광역의회 협력체계를 다지는 동시에 자치분권 관련 주요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할 연대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수한 의정 사례와 정책 성과의 공유도 활성화하고, 지방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의회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남 의장은 선출 직후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과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피켓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마련된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국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한 지방분권 완성을 내걸었다. 남 의장은 경기도의 역량과 정부·국회 협력 기반을 광역의회의 공동 자산으로 활용하고, 제도 변화가 이뤄질 때까지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한 확대에 상응하는 책임도 함께 세우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