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역사회, 공공의료 교육·진료기관 동반 유치 촉구
핵심 요약
남원 지역 단체들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 배치에 반대했다. 남원시는 2018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단체들은 두 기관을 남원에 함께 설치해 교육·실습·수련·연구가 연결되는 공공의료 거점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남원시 애향운동본부와 시의회 등 지역 단체들은 7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서울에 두는 구상에 반대했다. 두 기관의 서울 배치가 수도권에 의료 기능을 한층 더 집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공의료 기관의 입지는 지역 간 의료 여건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단체들은 남원시가 정부의 약속을 토대로 2018년부터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장기간 준비를 이어온 만큼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입지 결정에 반영돼야 하며, 기존 계획의 취지와 준비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남원은 전북과 전남, 경남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라는 점도 의학전문대학원 유치 근거로 제시됐다. 단체들은 공공의료 인력을 길러내는 교육 과정이 실습과 수련, 연구로 이어지려면 각 기능이 같은 지역사회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기관만 따로 설치하는 방식으로는 공공의료 체계를 온전히 복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남원에 함께 설치해 교육부터 실습·수련·연구까지 연결되는 공공의료 거점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기관의 동반 배치를 통해 의료 인력 양성과 현장 기능을 한 지역 안에서 결합해야 한다는 요구로, 서울 중심의 배치안에 반대한다는 지역사회의 입장을 공동 성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