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계곡 물놀이 5세 남아 숨져…구명조끼 착용에도 변수
핵심 요약
전북 남원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5세 A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바위틈에 끼여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명조끼 착용만으로는 급류 등 모든 위험을 막을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남원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5세 아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3시 40분쯤 남원시 산내면 한 식당 앞 계곡에서 아이가 물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군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중 바위틈에 신체 일부가 끼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A군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명조끼는 익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안전장비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사고처럼 착용 상태가 올바르지 않거나 물속에서 벗겨질 위험이 있어 모든 상황을 막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구명조끼가 강한 물살이나 급류를 이겨내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특히 예상보다 유속이 빠른 계곡에서는 휩쓸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고는 구명조끼 착용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물놀이 시 안전 수칙 준수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 당국은 여름철 계곡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법과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함께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기본적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