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복지재단 새 수장에 이정호 신부
핵심 요약
이정호 신부가 제4대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주민 지원과 급식 돌봄 등 남양주 지역 복지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복지기관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민간 지원을 투명하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가 지난 5일 제4대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남양주시가 2020년 출연해 설립한 기관으로, 이 대표이사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쌓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 운영을 맡게 됐다.
이 대표이사는 1989년 대한성공회 사제품을 받은 뒤 남양주 마석의 한센인 정착 마을에서 성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에는 비영리단체 이주민연대인 ‘샬롬의 집’을 열었으며, 이후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관장을 맡아 이주민 지원을 비롯한 지역 복지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결식 우려 아동과 식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남양주 샬롬의 집 행복도시락 사업단’을 설립했다. 사업단이 제공한 식사는 누적 200만 식을 넘었다.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창립을 주도해 초대·제2대 회장을 지냈고, 남양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지역 사회복지와 인권 분야에서 이어온 활동으로 2008년 다산대상 사회복지분야, 2013년 아산상 사회봉사상, 2016년 남양주시민대상 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복지 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각 기관의 역할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복지 현장에 시민·기업의 후원이 투명하게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운영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