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무대 오른 한국경마…국제교류 확대 시동
핵심 요약
한국마사회가 남아공에서 첫 해외 공식 스폰서십 경주인 KRA컵을 개최했다. 공연과 전통문화, 한식 체험을 결합한 올씽스코리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현지 기관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경마·말산업 교류와 경주 실황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그레이빌경마장에서 ‘KRA컵’ 경주를 열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올씽스코리안’ 행사를 진행했다. 남아공 레이스코스트터프클럽(RCTC)과 공동 주최한 KRA컵은 마사회가 해외에서 시행한 첫 공식 스폰서십 경주로, 경마를 매개로 한국과 한국경마를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주 당일 행사장에서는 한국 고유의 말 문화와 국내 경마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K-팝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채춤, 사물놀이, 한복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등 포토존도 운영됐다. 비빔밥 만들기와 한식 체험도 함께 구성돼 공연 관람부터 음식 체험까지 한국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사회와 남아공 현지 경마 시행 주체인 RCTC는 행사 당일 양국 간 스폰서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해외 후원을 일회성 경주 개최에 그치지 않고 경마와 말산업 전반의 협력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KRA컵과 문화행사를 함께 운영한 것도 경주 후원과 국가 문화 홍보를 결합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마사회는 남아공이 보유한 해외 경주 실황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경주를 수입하는 국가들에 한국경마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 경주 실황의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경마 콘텐츠가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RCTC와의 스폰서십 협력도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