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AI 사칭사기 대응 전사 확대
핵심 요약
남부발전이 본사와 전국 사업소 담당자가 참여한 청렴·내부통제 회의를 개최했다. AI 기반 사칭사기 방지 시스템 ‘명탐정 KEMI’의 전사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과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은 2026년 8월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소의 청렴·내부통제 담당자가 참여한 ‘2026년 전사 청렴·내부통제 담당자 바로세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본사와 사업소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작동하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청렴·내부통제 분야의 주요 추진 과제와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소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사칭사기 방지 시스템 ‘명탐정 KEMI’를 전사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뤘다. 최근 정교해진 공공기관 사칭 범죄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다.
AI를 악용한 사기 위험은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24년 9월 제시된 전망에는 미국의 AI 기반 금융사기 피해액이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로 늘어날 가능성이 담겼다. 국내 시중은행의 금융사고 규모도 지난해 1774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4개월 동안 858억원이 집계됐다. 은행권에서는 AI 감시 시스템 개발과 내부고발 포상금 상향, 준법감시 인력 확충 등이 추진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형식적인 규정 준수만으로는 고도화하는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장에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제 방식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사업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구성원이 업무 과정에서 청렴과 준법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관련 과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명탐정 KEMI’의 전사 확대도 이러한 현장 중심 통제 체계를 구체화하는 핵심 작업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