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저수율 급락…물탱크차 등 가뭄 대응 총동원
핵심 요약
남부지방의 저수율이 평년의 50~60% 수준으로 낮아져 정부가 비상급수 지원을 확대했다. 물탱크차 200대와 산불진화차량 62대가 투입됐고 취약지역에는 병물 27만 병이 지원됐다. 늦더위에 대비해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도 9월 13일까지 연장된다.
강수량 부족이 이어진 남부지방의 저수율이 평년의 50~6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정부가 비상급수 지원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뭄·폭염 및 수상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지역별 대응 상황을 살폈다.
경남의 저수율은 33%로 평년 71%의 46.5%에 그쳤다. 전남·광주는 평년 대비 43.4%, 전북은 36.5%, 경북은 47.5% 수준이다. 정부는 가뭄 지역에 소방청 물탱크차 200대와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62대를 투입했으며, 도서지역과 소규모 급수시설 등 취약지역에는 병물 27만 병을 지원했다.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과 이동식 양수기 활용 확대를 지시하고,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동된 가운데 12일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마을에서는 순천과 삼천포에서 파견된 소방관들이 마른 논에 소방호스로 물을 공급했다.
폭염과 수상안전 관리도 연장된다. 5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33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지만, 9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돼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은 8월 31일에서 9월 13일까지 늘어난다. 지방정부는 8월 23일까지 안전요원 배치와 전담 공무원 운영 체계를 재정비하고, 이후에도 기상 상황에 맞춰 연안해역과 하천·계곡, 폐장 해수욕장 등에 주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