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가뭄 임산물 재배지에 하루 500톤 물 공급
핵심 요약
산림청이 남부지역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불진화차량 62대를 투입한다. 용수시설이 없는 임산물 재배지에 11일까지 하루 500톤 이상의 물을 공급한다. 차량 용수 지원과 드론 예찰, 현장 홍보방송을 연계한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으로 임업 피해가 커질 우려가 나오자 산림청이 산불진화차량과 산불 예방용 드론을 비상 대응에 투입했다. 산림청은 7일 경남 창녕군 일대에서 지원을 시작해 11일까지 남부지역의 용수시설이 없는 임산물 재배지에 하루 500톤 이상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용수 지원에는 산불진화차량 62대가 동원된다.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7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산불진화차량과 예방용 드론을 농촌 폭염·가뭄 대응에 처음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용수 지원 69회와 드론 예찰 73회를 진행했으며, 현장 홍보방송도 236회 실시했다.
경남의 6~7월 강수량은 162㎜로, 평년 강수량 487㎜의 33%에 머물렀다. 지난 6일 기준 경남 저수지 저수율은 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용수 공급에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남부지역에 비 소식이 없어 농작물뿐 아니라 산림작물까지 가뭄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에 쓰이던 차량과 드론을 가뭄 현장에 배치해 물 공급과 피해 예찰, 현장 안내를 함께 이어갈 방침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폭염과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가용한 지원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와 지방정부, 임업인의 공동 대응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