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가뭄 속 사흘 연휴 전국에 비
핵심 요약
사흘 연휴 동안 소나기에 이어 전국적인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 지방의 최근 한 달 강수량은 장기평균의 약 4분의 1에 그쳤다. 저수율이 급락한 경남에는 소방 물탱크 차량이 투입돼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남부 지방을 포함해 광복절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토요일에는 내륙 곳곳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예상되며, 이후 상하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연휴는 토요일인 광복절부터 월요일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진다. 토요일 내륙의 소나기와 일·월요일 전국 강수는 최근 수개월 동안 비가 적어 저수량이 크게 줄어든 남부 지역에 다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가뭄 피해가 집중된 경남 지역에서 이번 비의 강수량과 지속 시간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남부 지방에 내린 비는 58.5㎜로, 같은 기간 장기평균 241.9㎜의 약 4분의 1에 머물렀다. 경남과 부산·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16.6㎜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1973년 이후 해당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강수량이다.
경남의 저수지 저수율은 목요일 기준 32.3%로 장기평균 7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국은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화요일 경남 지역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렸으며, 전국의 소방 물탱크 차량을 가뭄 지역에 배치해 급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연휴 동안 예고된 전국 강수로 남부의 부족한 수량이 일부 보충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