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가뭄 급수 확대…수상안전 관리도 연장
핵심 요약
남부 지역의 낮은 저수율에 대응해 차량 262대와 병물 27만 병이 급수 지원에 투입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3천382명이며 60대 이상이 약 45.4%를 차지했다. 늦더위에 대비한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이 9월 13일까지 연장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남부 지역 가뭄과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늦더위에 물놀이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은 8월 31일에서 9월 13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경남의 저수율은 33.0%로 평년 71.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남·광주는 43.4%, 전북은 36.5%, 경북은 47.5%로 평년의 50∼60%대에 머물렀다. 비상 급수에는 소방청 물탱크차 200대와 산림청 산불 진화차량 62대가 투입됐으며, 도서지역과 소규모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병물 27만 병 지원과 물 절약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 이동식 양수기 이용 확대, 퇴수 재이용 등 가용 수단을 활용하도록 요청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의 어려움도 세밀하게 살피도록 했다.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폭염 사고수습지원본부 등의 대처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3천3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지만, 환자의 약 45.4%가 60대 이상이었다. 행안부는 복지부와 지방정부에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수상 안전관리 기간 연장에 맞춰 안전요원 배치와 전담 공무원 운영 체계는 이달 23일까지 재정비하며, 관계기관은 구명조끼 착용을 비롯한 물놀이 기본수칙 준수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