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의 여름밤 밝힌 음악·미디어 축제
핵심 요약
남강과 촉석루의 야간경관을 활용한 M2페스티벌이 8월 7~8일 열렸다. 김하온·QWER·김나영의 공연과 미디어 연출, 폭염·인파 안전대책이 함께 운영됐다. 원도심과 전통시장 연계를 지속적인 지역 소비로 확장하는 일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
진주의 야간 경관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2026 진주 M2(Music & Media) 페스티벌’이 8월 7일부터 8일까지 망경동 남강 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남강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음악 공연과 미디어 연출, 체험·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름철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무대에는 김하온과 QWER, 김나영 등이 올라 공연을 펼쳤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대중음악 출연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10~20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폭염에 대비해 행사장에는 그늘막과 생수, 냉방 쉼터가 마련됐으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시설물 상태와 관람 동선, 인파 밀집 대응체계, 비상시 대처 방안을 합동 점검했다.
행사 범위는 남강 둔치에 머물지 않았다. 본 공연에 앞서 원도심에서 사전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와 방문객의 이동을 도심으로 넓혔다. 진주 논개시장의 올빰토요야시장 참여 업체들도 행사장에 입점해 지역 먹거리를 판매했다. 지역 상인이 축제 현장에서 방문객을 직접 만나는 구조를 마련했지만, 실제 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별도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행사는 남강변 야간경관과 공연, 미디어 콘텐츠를 묶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저녁까지 늘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속적인 축제로 자리 잡으려면 유명 출연진 의존도를 낮추고 진주의 음악·문화·역사적 특성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교통·동선을 정비하고 숙박·음식점·관광상품과 연계해 방문객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만드는 과제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