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삼락 수역 녹조 확산…친수활동 자제
핵심 요약
삼락 수상레포츠타운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두 차례 조사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발령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 부산시는 경보 해제 전까지 수상레저와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삼락 수상레포츠타운 지점에 친수구간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낙동강 친수구간의 녹조가 짙어지자, 삼락생태공원 주변에서 수상레저활동을 하거나 어패류를 잡아 먹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경보 발령의 근거가 된 수질 조사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두 차례 진행됐다. 이 지점에서 측정된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당 각각 7만4161개와 10만5220개였다. ‘㎖당 2만 개 이상’이 두 차례 연속 확인되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데, 두 조사 결과 모두 해당 기준을 크게 넘어섰다.
삼락 수역에서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진 데다 장기간의 가뭄과 유속 감소까지 겹치며 남조류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됐다. 부산시는 시민의 친수활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부터 삼락과 화명 수상레포츠타운 두 곳에서 친수구간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일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등 경보 내용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했다. 현장 순찰도 병행해 수상레저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을 삼가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자제해 달라며 조류 대응과 현장 수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