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두 지점 남조류 급증…경보 ‘경계’ 격상
핵심 요약
낙동강 강정고령지점과 해평지점의 조류경보가 10일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두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2주 연속 1㎖당 1만 셀을 넘었다. 당국은 30도 안팎의 수온을 증식 요인으로 보고 녹조 제거와 정수처리를 강화한다.
대구환경청은 1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류의 강정고령지점과 칠곡보 상류의 해평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를 모두 ‘경계’ 단계로 높였다. 두 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기준을 2주 연속 웃돌면서 경보 단계가 동시에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2026년 8월 10일 오후 발표됐다.
최근 측정된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강정고령지점이 1㎖당 2만9천여 셀, 해평지점이 1㎖당 4만3천여 셀로 집계됐다. 두 곳 모두 2주 연속 1㎖당 1만 셀을 넘어 경계 발령 요건을 충족했다. 강정고령지점은 지난달 27일 경보가 ‘관심’으로 낮아진 뒤 2주 만에 다시 경계로 올라갔고, 해평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경계 단계가 내려졌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를 기준으로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단계로 구분한다. 두 차례 연속 측정에서 1㎖당 1천 셀 이상이면 관심, 1만 셀 이상이면 경계가 발령된다. 수치가 1㎖당 100만 셀 이상으로 관측될 경우에는 조류대발생 단계가 적용된다. 이번에 경계로 격상된 두 지점의 수치는 조류대발생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다.
강정고령지점과 해평지점의 수온은 30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이 같은 고수온 환경이 유해남조류 증식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국은 녹조 제거선을 가동하는 한편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두 지점의 경보가 함께 높아지면서 현장 녹조 제거와 정수 처리 강화 조치가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