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댐 저수량 감소에 하루 12만t 대체공급 준비
핵심 요약
K-water가 낙동강 유역 가뭄에 대응해 전사 비상대책본부와 용수 비축 체계를 강화했다. 운문댐 수위가 더 낮아지면 금호강 하천수를 하루 최대 12만t까지 대체 공급한다. 상수도 연계와 비상시설 설치, 병물·급수차 지원을 준비하며 관계기관과 수급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낙동강 유역 주요 댐의 저수량 감소에 대응해 전사 비상대책본부를 확대하고 용수 비축과 비상공급 체계를 강화한다. 운문댐 수위가 계속 내려갈 경우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탄력적으로 가동해 하천수를 생활·공업용수로 하루 최대 12만t까지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K-water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 주재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용수 확보와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지난달 29일 경남 밀양댐을 찾아 공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공사는 같은 달 31일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조직으로 확대 편성했다. 인근 댐에도 가뭄 악화에 대비한 비상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늦은 장마와 마른장마, 장기간 이어진 폭염이 겹치면서 주요 댐의 저수량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운문댐은 지난달 15일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진입했고, 밀양댐은 이달 2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정부도 같은 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K-water는 경보 단계별 기준에 맞춰 하천유지용수 등을 선제적으로 감량 공급해 댐 용수를 비축하고,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과 비상용수 공급시설 설치를 추진하거나 검토한다. 지하수 관측정을 활용하는 한편 병물과 급수차를 동원한 긴급 지원도 준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공급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가뭄 상황과 수급 여건을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