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란 공격에 민간인 11명 부상…후티, 보복 주장
핵심 요약
후티군의 나즈란 공격으로 여성과 4세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11명이 다쳤다. 후티군은 봉쇄와 침공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으며, 사우디연합군은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후티군은 앞서 나즈란 공항도 드론으로 공격했고, 사우디연합군은 방어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군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나즈란을 공격해 민간인 11명이 다쳤다. 부상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1명과 4세 아동이 포함됐으며, 아동은 2도 화상을 입었다.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7일 이번 공격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우디연합군 투르키 알말키 대변인은 후티군이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폭발물을 발사해 민간인 피해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확인된 부상자 가운데 예멘 국적자는 1명, 이집트 국적자는 2명, 파키스탄 국적자는 1명이다. 알말키 대변인은 이번 공격을 국제인권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불법 행위로 규정했다.
후티군은 최근 며칠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격했으며, 이번 나즈란 공격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공격 이유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군 점령 지역을 봉쇄하고 침공한 데 대한 보복 대응을 들었다. 양측은 공격의 성격과 책임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후티군은 앞서 4일에도 나즈란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후티군 대변인 야히야 사레아는 당시 드론이 공항 안의 민감한 장소를 겨냥해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고, 사우디 드론의 예멘 영공 침범에 대응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연합군은 추가 공격을 차단하고 자국민과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책을 계속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