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1천억원 규모 에너지 사업화 거점 가동
핵심 요약
한국전력이 1,000억 원을 출자한 한전기술지주가 나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에너지 기술의 이전·창업·실증·제품화·투자·시장 진출을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 나주시는 지역의 연구·산업 기반과 민간 투자를 연결해 에너지밸리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이 1,0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기술사업화·투자 전문회사 ‘한전기술지주’가 지난 7일 한국전력공사 비전홀에서 공식 출범했다. 나주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이 회사는 에너지 분야의 유망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창업부터 기업 성장까지 지원하는 첨단기술지주회사다.
한전기술지주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이 보유한 기술을 혁신기업과 연결한다. 기술이전과 창업, 실증, 제품화, 투자,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사업화에 장기간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에너지 딥테크 분야의 초기 투자도 확대한다. 자금 공백을 줄인 뒤 투자 성과를 연구개발과 신규 기업 육성에 다시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목표다.
출범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신정훈·정진욱 국회의원,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이종민 한전기술지주 초대 대표이사 등 정부·지자체·공공기관·대학·기업·투자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립 경과와 비전, 운영 로드맵이 공개됐으며 직류(DC) 산업 거점 조성, 국산 태양광 인버터 산업 협력,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나주에는 한국전력과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이 모여 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차세대 전력망 등 산업 기반도 확대되는 중이다. 한전기술지주가 연구·산업 인프라와 민간 자본을 연결하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와 투자, 기업 성장,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에너지밸리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산학연관 협력과 기업 성장 기반, 정주 여건을 확충해 회사의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