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핵융합 실증기지, 9월 예타가 첫 관문
핵심 요약
1조2000억원 규모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사업의 예타 결과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왕곡면 103만㎡ 부지에 핵융합 7대 핵심기술을 검증할 실증 인프라가 조성된다. 예타 통과 시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하는 일정과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이 추진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가 유치한 총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이 오는 9월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타를 통과하면 전액 국비를 투입해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하는 일정이 추진된다. 사업 성사 여부를 가를 정부의 최종 판단이 실제 예산 확보와 시설 건설로 넘어가는 첫 관문이다.
연구시설과 실증 인프라는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왕곡면 일원 103만㎡ 부지에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30일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약 7개월의 본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는 부지 확보에 착수해 지난 4월 토지 소유자와 주민에게 보상 절차를 설명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도 밟고 있다.
사업의 중심은 건물 신축보다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필요한 7대 핵심기술의 고도화와 검증에 맞춰져 있다. 수소 동위원소를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구현하고, 고온 플라스마 제어와 핵심 부품 기술을 실제 환경 적용 전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구상이다. 민간기업의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지원할 핵심기술 실증센터도 함께 구축해 연구 결과를 산업 현장으로 연결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의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을 연계해 연구·교육·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타 통과 뒤에는 핵융합 연구기관과 기업 유치, 전력 생산 실증, 에너지 특구 조성을 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역은 관련 기업과 연구인력 유입,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제시된 파급효과는 약 10조원의 경제효과와 일자리 1만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