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장애인콜택시, 휠체어 승객 우선 배차
핵심 요약
나주시가 1일부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를 시행했다. 특별교통수단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해 이용 수요를 분산한다. 증가하는 교통약자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나주시가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인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방식을 개편했다. 새 체계는 차량 호출이 접수되면 휠체어 이용자를 먼저 배차하는 방식이다. 일반 택시를 이용하기 어렵고 다른 교통수단을 확보하는 데도 제약이 큰 이용자의 대기 부담을 줄이고, 긴급한 이동 요청에 더 신속히 대응하려는 조치다.
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 18대와 일반 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은 하루 24시간 운행하며,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특별교통수단에 몰리는 수요를 분산하고, 휠체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차하는 구조를 갖췄다.
올해 6월 기준 나주시에 등록된 교통약자는 1867명이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임산부,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지원한다. 이용 건수는 2022년 5만332회에서 지난해 8만8119회로 3만7787회 늘어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지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개편에는 장애인단체 등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반영됐다.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우선 배차가 시행되면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실제 이동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선 배차가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으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복지 서비스를 현장 의견에 맞춰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