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합동작전으로 피랍 주민 308명 귀환
핵심 요약
나이지리아 군·경찰·국가안보국의 합동작전으로 납치 피해자 308명이 구조됐다. 구조 주민들은 군 의료시설에서 지원받은 뒤 가족과 재회할 예정이다. 티누부 대통령은 병력 확충과 군 급여 인상을 승인하며 안보 강화에 나섰다.
나이지리아 치안 당국이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인질 구출 합동작전을 펼쳐 납치 피해자 308명을 구조했다. 국가대테러센터가 지휘하고 군과 경찰, 국가안보국이 참여한 이번 작전은 니제르주 카인지호 국립공원 숲에서 진행됐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하루 동안 이뤄진 합동 구출작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했다.
구출된 주민은 콰라주 카이아마 지역 워로 마을에서 납치된 163명과 니제르주에서 피랍된 145명이다. 작전이 실시된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납치범의 체포나 사살 여부와 도주 상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된 주민들은 군 의료시설에서 필요한 진료와 지원을 받은 뒤 각 주 정부에 인계돼 가족과 재회할 예정이다.
콰라주에서는 지난 2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여러 마을을 공격해 170명 넘게 숨지고 주민들이 납치됐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2009년부터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가 활동하면서 4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최근 수년 사이에는 몸값을 노린 무장단체의 집단 납치까지 빈번해져 치안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은 피해자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하고 유사 사건을 막으려면 국가 안보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티누부 대통령은 지난 23일 육군 2만8천명 추가 모집과 4개 사단 증설을 승인했다. 지난 4일에는 군인 급여를 최대 80% 올리는 방안도 확정했다. 다음 달부터 대령 이상은 30%, 그 밖의 장교는 50%, 부사관과 병은 80% 인상된 급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