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 바람 뚫고 한국 최고기록과 나란히
핵심 요약
나마디 조엘진이 일본 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한국 기록과 같은 10초07을 기록했다. 초속 3.2m의 뒤바람으로 기록은 공인되지 않았으며, 결선에서는 10초17로 동메달을 따냈다. 세단뛰기 한국 기록 보유자 김장우는 16m94로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첫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 남자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9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후지산 GX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8회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년 6월 김국영이 작성한 한국 기록과 같은 기록이었지만, 당시 뒤바람이 초속 3.2m로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남자 100m 기록은 뒤바람이 초속 2.0m를 넘으면 공인되지 않는다. 나마디 조엘진은 비공인 기록에도 예선 전체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10초17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기록에 해당하는 예선 기록과 결선 입상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경쟁력을 다시 드러냈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지난해 실업 육상 무대에 데뷔한 뒤 기록을 빠르게 단축하고 있다. 지난달 제80회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오픈 레이스에서는 개인 최고인 10초13을 작성했다. 이 기록으로 한국 선수 기준 역대 2위 타이에 오르며 김국영의 한국 기록에 0.06초 차로 접근했다.
같은 날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김장우(장흥군청)가 16m94로 일본의 미야오 마나토(16m6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장우는 1차 시기에서 16m59를 뛴 뒤 4차 시기에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7m13을 넘어 16년 만에 한국 기록을 바꾼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7위에 이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첫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