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살리는 미용시술, 콜라겐 재생이 이끈다
핵심 요약
자연스러운 피부 탄력과 윤곽 회복을 원하는 수요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컬트라는 25년 넘게 축적된 임상 경험과 안전성 자료를 갖춘 대표 제품으로 평가됐다. 제품 선택과 함께 적절한 주입 층·용량·시술 간격을 결정하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에스테틱 시술의 중심이 즉각적인 볼륨 보충에서 피부와 연부조직의 건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유지한 채 탄력과 윤곽을 자연스럽게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체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콜라겐 스티뮬레이터 시장은 2025년 28억달러에서 2032년 7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에스테틱 전문가 좌담회에는 박형욱 처음부터 댄의원 대표원장, 성현철 닥터스피부과의원 신사본점 대표원장, 임한석 연세메디노블의원 대표원장, 정성규 닥터스피부과의원 잠실송파점 대표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정 얼굴을 닮거나 시술 흔적이 두드러지는 결과보다 과거의 자기 모습과 건강한 피부를 되찾으려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히알루론산 필러처럼 곧바로 부피를 채우지 않고, 주입 물질에 대한 조직 반응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만든다.
제품 선택에서는 원료와 입자 특성, 장기 임상 근거, 안전성, 의료진의 사용 경험이 핵심 기준으로 제시됐다. 대표 제품인 갈더마 스컬트라는 1999년 유럽에서 처음 허가된 뒤 25년 넘게 사용됐다. 에이즈 환자의 안면 지방 위축 치료에서 출발해 미용 영역으로 확대됐으며, 미국에서는 2004년 치료 목적과 2009년 미용 목적 승인을 받았다. 국내 판매는 2010년 시작됐고, 2018년 직접 판매 전환 이후 제품 준비와 시술법, 이상반응 관리 교육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입자가 비교적 조밀하고 천천히 규칙적으로 분해되는 특성과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에 의미를 뒀다.
시술 결과와 안전성은 의료진의 숙련도에도 크게 좌우된다. 환자의 피부와 조직 상태, 치료 목적에 맞춰 주입 층과 용량을 정하고 입자가 한곳에 몰리지 않도록 균일하게 분포시켜야 한다. 통상 약 3회 시행할 수 있지만 2~3개월 간격으로 변화를 관찰하고, 치료 후에는 경과에 따라 재시술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 권고됐다. 피부와 연부조직의 기반을 먼저 개선하면 써마지나 울쎄라 등 후속 장비 시술의 콜라겐 자극 효과를 높일 가능성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