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태극 문양 발언의 정치적 해석에 선 그어
핵심 요약
김희철이 태극 문양 비판과 참정권 언급을 정치 성향으로 해석하는 반응에 선을 그었다. 인천시의 디자인 설명 뒤 성급한 판단을 사과했지만 논쟁이 이어지자 추가 입장을 냈다.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할아버지의 사연과 정치적 선택의 자유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가수 김희철이 인천시 광복절 현수막의 태극 문양을 둘러싼 자신의 발언이 정치 성향 논쟁으로 번지자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11일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올려 뒤집힌 것으로 보이는 태극기와 참정권 문제를 언급했을 뿐이라며, 해당 발언에 우파와 좌파를 연결하는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희철은 앞서 게시한 사과문의 의도를 에둘러 표현해 일부가 분노한 점을 이해한다고 적었다. 태극 문양이 아래에서 비춘 모습이거나 공간과 인쇄 때문에 달라 보인다는 설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을 비난한 반응도 거론했다. 그는 어느 정치 진영에 서서 반대편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 태극기가 거꾸로 보인 데 화가 났던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공통으로 느낄 문제라고 강조했다.
논란은 김희철이 광복절을 앞두고 인천시가 게시한 현수막의 태극 문양이 거꾸로 표현됐다고 판단해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인천시는 해당 디자인이 태극기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모습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희철은 자신의 판단이 성급했다며 사과했지만, 발언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이 이어지자 추가 글을 통해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희철은 6·25전쟁 때 어린 나이에 가족과 헤어져 이산가족이 된 할아버지의 사연도 공개하며 북한 정권을 좋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정권, 부정선거 관련 언급을 두고도 누구를 선택하거나 어떤 색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든 자유인 사회에서 서로를 공격하는 분위기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투표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는 당연히 화가 난다고 덧붙인 그는, 자신을 강원도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밝히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