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더 강해진 ‘지안’으로 액션·책임감 확장
핵심 요약
김혜준이 시즌2에서 맨몸 전투와 총기 액션을 소화하며 성장한 정지안을 그렸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해 큰 부상은 없었고, 가벼운 생채기를 노력의 흔적으로 받아들였다. 작품을 거치며 현장과 스태프를 대하는 책임감도 한층 커졌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준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맨몸 전투와 총기 액션을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정지안을 완성했다. 그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촬영 중 큰 부상은 없었으며, 몸에 남은 생채기와 가벼운 타박상을 치열하게 연기한 흔적으로 받아들여 뿌듯했다고 밝혔다. 시즌2 최종회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김혜준이 맡은 정지안은 정진만의 조카이자 머더헬프를 둘러싼 싸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시즌1에서는 삼촌의 죽음 뒤 홀로 킬러들의 공격을 버텨야 했지만, 시즌2에서는 쇼핑몰의 새 대표가 돼 살아 돌아온 진만과 함께 바빌론의 글로벌 세력에 반격한다. 전작보다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늘었고 감정의 폭도 커진 만큼 액션과 연기 연습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정지안의 변화는 전투 능력에만 머물지 않는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그는 자신이 진만의 조카이며 킬러들의 세계와 분리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싸움을 선택한다. 김혜준은 시즌1의 목표가 생존이었다면 이번에는 지켜야 할 대상이 생겼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대본을 읽으며 느낀 지안의 슬픔을 촬영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내려 했다.
촬영은 전문가들이 현장을 지키는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 일은 없었다. 김혜준은 두려움이 사라진 영웅이 아니라 두려움을 안고도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로 지안의 성장을 그렸다. 작품을 마친 뒤에는 후련함과 함께 애정을 쏟은 인물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시즌1보다 현장을 이끄는 책임이 커졌고, 자신의 말과 행동이 스태프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