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밝힌 현장 원칙 “함께 잘해야 완성”
핵심 요약
김혜수가 보수를 받은 배우에게는 맡은 역할을 완수할 책임이 있다는 직업관을 밝혔다. 김재철은 ‘하이에나’ 촬영 당시 김혜수의 배려와 격려가 다음 작품으로 나아갈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좋은 연기는 경쟁보다 동료들이 서로 돕고 함께 역량을 발휘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연기 경력 41년의 배우 김혜수가 촬영 현장에서 지켜온 원칙과 직업관을 공개했다. 김혜수는 배우를 보수를 받고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프리랜서로 규정하며,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과정에는 변명이 들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는 것보다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내는 일이 현장에서 더 중요하다는 판단도 내놨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영상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한 김혜수와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의 대화가 담겼다. 김혜수는 좋은 장면과 관계가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자신도 상대 배우를 통해 용기를 얻고 연기를 확인하면서 배운다고 설명했다. 선배라는 이유로 특별한 해법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도 짚었다.
김재철은 2020년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와 처음 연기했던 경험을 꺼냈다. 배우 생활 약 20년 만에 큰 비중의 배역을 맡아 부담과 긴장이 컸지만, 김혜수가 촬영 전에 먼저 대사를 맞추자고 제안하고 촬영 중에도 격려하는 눈빛을 보내 힘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당시의 지지는 이후 다른 작품에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혜수는 배우라면 누구나 집중력이나 몸 상태가 흐트러질 가능성을 걱정한다며, 같은 목적을 가진 동료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를 잘하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고, 결국 출연진 모두가 함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지훈은 동료를 경쟁자로 대하지 않고 각자가 제 실력을 내길 바라는 태도와 오랜 경력에도 중심을 지키는 자세에 존경을 표했다. 8부작 블랙 코미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두 부부가 불륜을 넘어 더 큰 비밀과 사건에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