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사로잡은 복합 장르의 힘…경희로 완성한 앙상블
핵심 요약
김혜수는 대본의 독특한 장르 결합과 탄탄한 구성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작품은 두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밀에 얽히는 연쇄 추돌 블랙코미디다. 이창희 감독은 진입장벽이 있는 장르물을 대중적으로 확장해 작품의 강점을 살렸다.
배우 김혜수(56)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를 최근 접한 대본 가운데 특별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꼽았다. 성공한 인플루언서이자 인테리어 회사 CEO 경희를 맡은 그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본을 읽은 직후 작품의 재미를 확신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 후 이어진 시청자 호평과 뜨거운 관심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라며 감사도 표했다.
김혜수가 주목한 지점은 블랙코미디와 서스펜스를 비롯한 여러 장르가 결합된 구성이다. 장르가 섞이면서 모호해지기보다 작품만의 독특한 색깔이 살아났고,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전환 방식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정은경·박수린 두 작가의 첫 장편 시리즈임에도 필력과 구성이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완성된 작품 역시 재미있게 봤으며, 출연진 사이의 관계와 앙상블이 중요한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했다고 돌아봤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 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는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밀에 얽히며 폭주하는 과정을 그린 연쇄 추돌 블랙코미디다. 불륜마저 사소하게 느껴질 만큼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김혜수와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이 출연하며 정은경·박수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타인은 지옥이다’와 ‘살인자ㅇ난감’을 만든 이창희 감독이 담당했다. 김혜수는 호불호와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는 장르물을 이 감독이 대중적으로 확장하면서 작품에 힘을 더했다고 봤다. 복합적인 장르와 개성 강한 설정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돼 작품의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시리즈는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금요일 두 편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