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리그 맹활약에도 승격 불투명
핵심 요약
김혜성이 솔트레이크전에서 1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에도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다저스의 두꺼운 선수층을 들어 트레이드가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LA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는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김혜성은 9일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에도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혜성은 1회 2-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3회 2사 3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엘리제 알폰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회에도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완성했으며, 8회 1사 2, 3루에서는 내야 안타로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다.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2할7푼2리로 올랐지만 팀은 13-14로 졌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내야수로 뛰었던 강정호는 김혜성에게 트레이드가 가장 나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기회를 충분히 줬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근거로, 향후 김혜성을 다시 적극적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감독이 아끼는 선수를 두고는 쉽게 꺼내기 어려운 표현이었다는 게 강정호의 해석이다.
강정호는 다저스의 두꺼운 선수층도 김혜성의 입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주전과 백업이 모두 탄탄해 구단이 김혜성을 반드시 기용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혜성은 이번 경기에서 안타와 타점, 득점, 볼넷, 도루를 고르게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빅리그 복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이어지는 활약이 승격이나 트레이드로 연결될지가 향후 관심사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