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 가을야구 구상서 일단 제외
핵심 요약
김혜성이 다저스의 두 가지 포스트시즌 로스터 예상안에서 모두 제외됐다. 오타니의 투구 여부는 투수 운용에 영향을 주지만 예상 야수진은 바뀌지 않았다. 김혜성은 주루와 수비를 활용한 역할로 막판 발탁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7)이 7일 공개된 구단의 예상 포스트시즌 26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다저스가 지난해와 같은 야수 14명·투수 12명 체제를 운용하고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경우와 투구하지 못하는 경우를 모두 검토했지만, 어느 구상에도 김혜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실제 명단 확정까지 부상과 선수별 역할 조정이 남아 있어 발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단계는 아니다.
오타니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구상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릭 스쿠발, 블레이크 스넬이 함께 선발진을 맡는다. 불펜 후보는 에드윈 디아스, 태너 스콧, 사사키 로키, 타일러 글래스노우, 저스틴 로블레스키, 잭 드레이어,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다. 오타니가 투구하지 못하면 투수 구성의 틀은 유지되지만 불펜 인원은 9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다.
야수진은 오타니의 투구 여부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전원이 돌아온다는 전제에서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 토미 에드먼, 무키 베츠, 맥스 먼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 카일 터커, 오타니가 선발 라인업을 이룬다. 벤 로트베트, 달튼 러싱,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알렉스 콜은 백업 후보이며, 추가 자리가 생길 경우 헌터 페두시아와 알렉스 프리랜드가 우선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데뷔 시즌부터 포스트시즌 명단에 올라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59,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 0.651을 기록했다. 5월 30일 트리플A로 내려간 뒤에는 복귀하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54경기에서 타율 0.263, 1홈런, 18타점, 41득점, 6도루, OPS 0.662를 남겼다. 지난해 저스틴 딘처럼 주루나 수비에 특화된 선수가 제한된 역할로 깜짝 승선한 사례가 있어 김혜성도 마지막 경쟁의 여지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