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고 등굣길, 평일 아침 한 방향으로 운행
핵심 요약
김해여고 정문과 방주맨션 사이 통학로에서 10일부터 시간제 일방통행이 정식 시행된다.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적용되며 학교 휴업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해시는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학교는 주민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해 주말에 주차장을 한시 개방한다.
경남 김해시가 10일부터 김해여자고등학교 정문과 방주맨션을 잇는 통학로에 시간제 일방통행을 정식 도입한다. 차량 운행 방향이 제한되는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이며, 학교 휴업일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상 도로의 폭은 약 4m로, 이번 조치는 등교 시간대 혼잡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해시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해당 구간에서 차량 통행 방향을 한쪽으로 고정하는 방식의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등교 시간대 차량 흐름의 혼잡이 완화됐고, 학생들이 느끼는 통학로 안전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같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한시적 시험 조치를 정규 교통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같은 시간대와 구간에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이 도로는 폭이 좁은 데다 등교 시간마다 차량과 보행자가 한 공간에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곳이다. 시범 운영 중에는 차량의 진행 방향을 단일화해 엇갈리는 통행을 줄이는 한편, 학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변 교통 여건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주차 불편을 제기하자 김해여고는 이를 덜기 위해 학교 주차장을 주말에 한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정식 시행에 맞춰 김해시는 교통안전 표지판과 관련 시설물을 정비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들의 협조와 양해가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학교·주민과 소통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확보하고, 통학 안전과 주민 불편을 함께 조정하는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