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폭염 대응 확대…3천여 명 안부 살핀다
핵심 요약
김해시가 전문인력 191명을 투입해 독거노인 등 3천여 명의 안부를 확인한다. 강수량과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벼·단감·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현장 기술지도와 냉방시설·재해보험 지원 등 농축산 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김해시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독거노인과 야외근로자, 농업인 보호를 위한 현장 활동을 확대한다.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 191명이 독거노인 등 3천여 명의 집을 찾아가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과 야외근로자에게는 별도 예찰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 폭염 대응의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농촌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농업인 안전리더가 하루 30여 농가의 상태를 확인한다. 폭염에 취약한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삼가고 충분히 쉬도록 안내한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과 고령 농업인용 수랭식 조끼 보급도 진행하고 있다.
가뭄과 고온으로 인한 농축산 피해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확인됐다. 최근 2개월간 김해지역 강수량은 104.5㎜로 평년의 21.8%에 머물렀고, 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평년 절반 수준인 33%까지 낮아졌다. 6일 기준 벼 생육 저하 피해 면적은 80㏊로 집계됐으며 돼지와 닭 등 가축 1천539마리가 폐사했다. 단감은 전체 재배면적의 약 30%에서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찾아가는 농업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해 벼와 밭작물, 과수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가에는 작목별 상황에 맞춰 물관리와 차광망 설치, 환기 강화 방법을 지도한다. 축산농가를 대상으로는 가축재해보험과 환풍기·냉방기 설치, 면역증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폭염이 끝날 때까지 취약계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를 밀착 관리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