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결, 긴급 선발서 최고 150㎞ 가능성 입증
핵심 요약
김한결이 SSG를 상대로 긴급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50㎞ 투심과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수비와 불펜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갑작스러운 데뷔전에서도 구위와 변화구 활용 능력을 보여 향후 활용 가능성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우완 김한결(20)이 12일 인천 SSG전에 긴급 선발로 나서 프로 첫 등판을 치렀다. 최고 시속 150㎞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4⅓이닝 동안 73구를 던졌고, 삼진 5개를 잡았다.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롯데가 1대9로 패한 경기에서 강한 구위와 적극적인 승부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김한결은 1회말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최지훈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진 뒤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면서 주자는 홈까지 들어왔고 타자는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조형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후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에도 1사 뒤 힘없이 뜬 조형우의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어 안타가 됐고,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투구 수가 늘었다. 김한결은 1·2루에 주자를 남긴 채 이영재와 교체됐으며, 이영재가 연속 안타를 허용해 두 책임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김한결은 스트라이크 45개와 볼 28개를 기록했고, 투심 41개를 중심으로 포크볼 22개와 커브 10개를 섞었다.
당초 선발 예정이던 나균안이 경기 당일 아침 목에 담 증상을 호소하면서 김한결에게 갑작스럽게 기회가 돌아갔다. 지난 4일 1군에 등록된 뒤 등판하지 못했던 그는 예고 없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2026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입단한 김한결은 신장 193㎝, 체중 93㎏의 체격을 갖췄다. 김태형 감독도 2군의 꾸준한 보고와 날카로운 라이브 피칭, 변화구 구사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임시 선발과 스윙맨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