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주전 경쟁 밀려 FA 전망도 먹구름
핵심 요약
김하성이 타율 0.067의 부진 속에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밀렸다. 부상 복귀 뒤에도 선발 출전이 한 경기에 그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단년 계약으로 노렸던 FA 재평가가 흔들리면서 미국 무대 잔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 시장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올 시즌 75타수 5안타에 그쳐 타율이 0.067까지 떨어졌고, 구단은 짐 자비스를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년 2000만달러를 투자한 애틀랜타가 새 시즌에도 김하성과 동행할 가능성은 현재 성적과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하성은 국내 체류 중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뒤 개막 6주가 지나 재활 경기에 나섰고, 5월 13일 빅리그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 27경기에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에 머물며 호르헤 마테오에게 자리를 내줬다. 7월 4일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루키리그와 트리플A 재활 경기를 거쳐 복귀했지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뒤 교체됐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재활이 끝나자 최근 타격 흐름이 떨어진 마테오를 방출하고 김하성을 다시 불러올렸다. 하지만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의 활용 방안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채 자비스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복귀 이후에는 자비스와 마우리시오 두반이 돌아가며 기용됐고 김하성의 선발 출전은 한 경기에 그쳤다. 장기간 이어진 팀의 유격수 고민도 김하성 영입으로 해소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뒤 옵트아웃을 선택하고 애틀랜타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다년 계약 제안을 뒤로하고 한 시즌 뒤 재평가를 노렸지만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계획이 흔들렸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고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지만,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거액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선택을 받을 여지는 남아 있으나 마이너리그 계약 가능성까지 배제하기 힘든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