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귀 직후 벤치…주전 구상 흔들
핵심 요약
김하성이 재활 후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마이애미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마테오를 방출 대기 명단에 올리고 1년 2000만달러 계약의 김하성을 선택했다. 타율 0.068에 머문 김하성은 주전 구상이 흔들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대 고비를 맞았다.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명단에 돌아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복귀 직후부터 험난한 경쟁에 놓였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유격수는 짐 자비스가 맡았고 마우리시오 두본은 대타로 투입됐다.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 대기 명단에 올리는 대신 김하성을 빅리그 명단에 포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과 체결한 1년 2000만달러 계약과 트레이드 때 부담해야 할 금액이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재활을 마친 김하성의 복귀가 기존 계획이었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러나 경기력과 선수단 구성 측면에서는 김하성보다 마테오를 남겼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마테오는 빠른 발과 여러 포지션을 맡는 활용도, 벤치에서의 기여도뿐 아니라 활기찬 태도로 동료들의 신뢰를 얻었다. 자비스 역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만한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김하성은 빅리그와 트리플A에서 모두 뚜렷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직전 빙판에서 미끄러져 손가락을 다친 뒤 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복귀 후 빅리그에서 안타 5개와 타율 0.068에 머물렀다.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주전 유격수 구상도 차질을 빚었다. 현재 입지는 주전보다 백업에 가까우며 제한된 상황의 대주자 기용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올 시즌 뒤 결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경기력 회복이 절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