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결장…애틀랜타 유격수 경쟁서 밀렸다
핵심 요약
김하성은 메츠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애틀랜타는 4대0으로 승리했다. 신인 짐 자비스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유격수 출전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부상과 타율 0.067의 부진이 겹친 김하성의 포스트시즌 입지는 불투명하다.
김하성(31)이 12일(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아지 알비스와 맷 올슨의 홈런을 앞세워 4대0으로 이겼지만, 김하성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주전 유격수로 나선 신인 짐 자비스도 9번 타자로 세 타석에 들어서 무안타와 삼진 1개에 그쳤다.
자비스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22, 1홈런, 11타점, OPS 0.597을 기록했고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fWAR)는 0.0에 머물렀다. 공격과 승리 기여도가 모두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은 자비스에게 집중되고 있다. 김하성이 실전 감각을 되찾을 기회는 줄었고, 외야수로 뛰는 두본 마우리시오를 유격수로 기용하는 방안까지 선택지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애틀랜타와 1년 총액 2000만달러, 약 282억원에 계약했다. 장기 계약을 기대했지만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 됐고, 새 팀에서도 부상이 이어졌다.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지며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힘줄이 파열돼 수술받았고 5월 중순 복귀했으나, 지난달 같은 손가락의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067이다.
애틀랜타는 극심한 연패로 무너지지 않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자비스를 향한 의문이 커져도 김하성의 입지가 곧바로 넓어지는 구도는 아니다. 구단이 가을야구에서도 자비스를 선발 유격수로 내세울지, 김하성에게 반등 기회를 줄지가 남은 변수다. 팀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선명해지는 반면 김하성이 그 일정에 함께할 가능성은 불투명해지고 있다.